기술 선택
자체 CMS와 워드프레스, 임대형 빌더의 차이
CMS 선택은 오픈 후 몇 년의 운영 방식을 정하는 결정입니다. 세 방식이 각각 어떤 조건에서 맞는지, 어떤 비용이 언제 발생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자체 CMS란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는 개발자를 거치지 않고 웹사이트의 글·이미지·메뉴를 고칠 수 있게 해 주는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공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쓰는 방식, 월 이용료를 내고 빌리는 방식, 제작사가 직접 개발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나뉩니다.
세 방식의 차이
먼저 무엇이 다른지 한 번에 봅니다. 아래 기준은 구축 비용이 아니라 오픈 후에 드러나는 차이를 중심으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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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소프트웨어 (워드프레스·드루팔)
자료가 많고 개발자를 구하기 쉽습니다. 대신 본체와 플러그인의 보안 갱신을 계속 따라가야 하고, 플러그인이 늘수록 서로 충돌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갱신을 미루면 취약점이 그대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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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형 서비스 (아임웹·카페24·윅스)
며칠 만에 열 수 있고 서버 관리가 필요 없습니다. 대신 제공되는 기능 밖으로 나가기 어렵고, 디자인과 데이터를 그대로 다른 곳으로 옮기기 어렵습니다. 서비스가 종료되면 사이트도 함께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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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CMS
회사의 승인 절차나 조직 구조에 맞춰 관리자 화면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대신 만든 회사와 계속 일하게 되므로, 소스 코드 제공과 데이터 반출 조건을 계약서에 적어 두어야 합니다.
규모별로 갈리는 지점
직원 10명 안팎의 회사가 소개용 사이트를 만든다면 임대형이 합리적입니다. 초기 비용이 낮고 담당자가 혼자서도 운영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가 100장을 넘고 담당자가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으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부서마다 자기 영역만 고칠 수 있어야 하고, 올린 글을 팀장이 확인한 뒤에 공개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임대형 서비스는 이런 권한 구조를 세밀하게 나누기 어렵습니다.
계열사가 여럿이면 한 번 더 갈립니다. 계열사마다 사이트를 따로 만들면 디자인이 제각각이 되고, 하나로 묶으면 계열사별 권한을 나눠야 합니다. 이 조건에서는 관리자 구조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쪽이 유리합니다.
비용이 발생하는 시점이 다릅니다
임대형은 매달 일정 금액이 나가고 그 안에서 서버·보안·갱신이 처리됩니다. 예측하기 쉽지만 몇 해가 쌓이면 총액이 커집니다.
공개 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 자체가 무료라 초기 비용이 낮아 보입니다. 다만 서버 비용과 보안 갱신 인건비가 계속 듭니다. 플러그인 중 유료 라이선스가 섞이면 매년 갱신 비용이 붙습니다.
자체 CMS는 구축 시점에 비용이 몰립니다. 대신 라이선스 비용이 따로 없는 경우가 많아, 오래 쓸수록 연간 비용이 낮아집니다. 몇 해를 쓸 사이트인지에 따라 유불리가 바뀝니다.
옮길 때 무엇이 남는가
몇 해 뒤 다른 회사에 사이트를 맡기게 될 수 있습니다. 그때 무엇을 가져갈 수 있는지가 CMS 선택의 마지막 기준입니다.
공개 소프트웨어는 데이터베이스와 파일을 그대로 옮길 수 있어 이 부분이 가장 자유롭습니다. 임대형은 글은 내보낼 수 있어도 디자인과 기능은 따라오지 않습니다. 자체 CMS는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계약 전에 정해 두어야 합니다.
어느 쪽을 고르든 「계약이 끝나면 콘텐츠·이미지·회원 데이터를 어떤 형식으로 받습니까」를 문서로 확인해 두십시오.
AI 기능이 붙은 CMS
최근에는 관리자 화면에 AI 기능이 들어간 CMS가 늘고 있습니다. 초안 생성, 맞춤법 검수, 다국어 번역, 검색용 설명문 자동 작성 같은 기능입니다.
뮤자인이 개발한 m-CMS도 이 방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국어 사이트를 운영할 때 번역본을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되고, 페이지를 올리면 검색용 메타 정보가 함께 만들어집니다.
다만 AI 기능이 붙었다는 이유만으로 고를 일은 아닙니다. 권한 구조와 데이터 반출 조건을 먼저 보고, 그다음에 부가 기능을 보는 순서가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워드프레스로 기업 홈페이지를 만들어도 괜찮습니까.
괜찮습니다. 다만 플러그인을 얼마나 쓰는지가 관건입니다. 플러그인이 20개를 넘어가면 갱신할 때마다 충돌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그 작업을 계속 맡아 줄 담당자가 필요합니다. 사내에 관리할 사람이 없다면 유지보수 계약을 함께 준비하십시오.
자체 CMS를 쓰면 그 회사에 묶이는 것 아닙니까.
그럴 수 있어서 계약 조건이 중요합니다. 소스 코드를 제공받는지, 계약 종료 시 데이터를 어떤 형식으로 받는지, 다른 회사가 인수인계받아 운영할 수 있는 문서가 나오는지를 계약서에 적어 두면 위험이 줄어듭니다.
임대형에서 자체 구축으로 옮길 때 무엇이 어렵습니까.
글과 이미지는 대부분 옮길 수 있지만 디자인과 기능은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회원 정보가 있으면 암호는 옮길 수 없어 재설정 안내가 필요합니다. 기존 주소가 바뀌므로 검색 순위를 잃지 않도록 리다이렉트를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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